김시라 ’품바’ 부천 공연

“품바의 진수를 보여드립니다”눈물과 폭소의 김시라 품바 부천공연이 오는 25일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경기일보 부천분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점점 삭막해져가는 세상살이를 익살과 해학으로 풍자하면서 세상사 시름을 한바탕 웃음으로 벗어버리는 신명난 놀이한마당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폭소를 자아내는 웃음과 한국적인 눈물과 애환의 정서를 이끌어내는 이번 공연은 13대 품바인 선욱현씨와 우리시대 광대 소리꾼인 3대 고수 이시찬씨가 출연, 품바타령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품바는 식민지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한 시대 전국을 떠돌며 풍자와 해학으로 살다간 각설이 패의 품바를 예술로 재현, 공동체사회 속에서 나눔의 정신을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품바는 나눔과 베품의 인류애정신을 예술로 승화시켜 삶의 소중함과 겸허함을 체득, 봉사심을 일깨우고 박애정신을 함양시키는데 큰 몫을 해오고 있다.

이번 부천공연은 거지의 모습에서 우리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내형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콘크리트 벽속에 갇혀 인생의 참된 의미를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한껏 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입장료는 R석 1만5천원, B석 1만원 등이다. 문의(032)661-1271 또는 경기일보 부천분실(032)325-3335

/부천=오세광기자 sko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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