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어 인천에서도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각종 문화이벤트들이 열린다.
조형서각협회(회장 전우천)는 인천지하철 개통 2주년을 기념해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지하철을 운행하는 전동차 내부에서 ‘달리는 조형 서각전’이란 주제로 조형 서각작품들을 전시한다.
조형서각은 석고, 목판, 동판 등에 글자체와 문양 등을 새겨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의 형태로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겐 다소 낯선 장르.
협회는 이런 이유로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개최해오던 정기전시회 방식을 벗어나 많은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지하철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모두 48점으로 인천지하철을 운행하는 전동차 25개 차량중 8개 차량에 전시된다.
협회는 지하철 전시회를 마친 뒤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인천터미널역, 예술회관역, 인천교대역, 부평역 역사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시기간인 7일 오전 10시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선 ‘서예의 보존과 기록’을 주제로 서예평론가 정춘락씨와 서각협회 안민관 이사장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가 끝나면 인천지하철 차표 구입시 지급되는 행운권을 지참한 참석자들을 상대로 추첨을 벌여 조형서각 작품 4점과 인천지하철 차표 등이 경품으로 나눠진다. /인천=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