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3년만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조던은 11일 미국 시카고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릎과 갈비뼈 부상 등이 완쾌돼 이번 시즌에 현역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내가 원하던 수준의 경기력에 75∼80% 이상 도달한 상태다. 나는 게임을 하고 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들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원하는 경기력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이번 시즌을 포기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던 조던은 이날 발언으로 사실상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조던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에서 현역으로 복귀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는 “나는 성숙했고 이기는 것이 챔피언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최약체로 꼽히는 워싱턴에서 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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