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야구, 유신고 2년만에 본선 티켓

수원 유신고가 제82회 전국체전 야구 고등부 도대표최종선발전에서 우승, 2년만에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1차대회 우승팀 유신고는 7일 동대문야구장에서 벌어진 최종전에서 선발투수 조순권의 완봉 호투와 5번타자 서창만의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에 힘입어 2차대회 우승팀 부천고에 6대0 완승을 거두었다.

유신고는 이날 모처럼 타력의 응집력을 발휘하며 1회에 대거 4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회말 공격에서 유신고는 1사 2루에서 조순권의 중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4번 홍석무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서창만이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유신고는 계속된 찬스에서 문대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4대0으로 앞서 나갔다.

2회 공격에서는 삼자범퇴로 물러난 유신고는 3회말 다시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홍석무를 서창만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인 유신고는 문대근의 타격을 2루수가 놓치는 사이 2루에 있던 서창만이 홈으로 파고들어 6번째 득점을 올렸다.

반면 부천고는 6안타를 뽑았으나 후속타 불발과 유신고 선발 조순권의 위력적인 피칭에 눌려 완패했다.

한편 이어 열린 일반부 최종선발전서는 이날 낮부터 내린 비로인해 추첨 끝에 중앙대가 성균관대를 제치고 역시 체전 도대표로 확정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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