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극단 개벽 창단공연

용인지역 극단 개벽(대표 한원식)이 창단기념으로 김태수 원작의 ‘해가지면 달이뜨고’를 용인문예회관 대공연장에 올린다.

20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이번 공연작품은 망우리 달동네의 한 가옥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6·25때 북에 가족을 두고 월남한 만두가게 주인이자 집주인인 서만칠과 생선장수 노처녀 동희 그리고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는 소아마비 동생 동수가 가족처럼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소매치기 고아출신 우성준이 등장하면서 모든 식구들과 좌충우돌하지만 성준은 동수의 목발을 고쳐주는 것을 계기로 동수와 친해지고 동희와도 가까워진다는 내용.

극단 개벽의 단원은 3년에서부터 5년까지 연기경력을 갖춘 비교적 젊은 단원 10여명으로 구성했으며, 용인문예회관 연습실에서 공연준비를 해 왔다.

대표 한원식씨는 “모든 것을 새롭고 신선하게 준비하고 진행하기 위해 극단 이름을 ‘개벽’이라고 지었다”며 “3년간 용인청소년극단을 운영한 경력 등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극단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극단 개벽은 연 2회 정도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극단 연극사랑97과 함께 용인역사극 ‘처인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문의 337-1333

/이형복기자 mercur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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