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청소년문화센터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전문교육극단의 초청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리는 캐릭터 가족뮤지컬 전설의 공룡 ‘거두리’가 바로 그것. ‘더불어 살아야 세상은 아름답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거두리’는 모두 3개의 소재로 이뤄져 있다.
첫째는 아주 작은 자신만의 이기심이 커다란 불행을 초래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선한 것은 아름답고 악한 것은 정의의 심판을 받는다, 셋째는 작은 힘이라도 서로 합치면 못할 것이 없다 등이다.
줄거리를 보면 우주를 관찰하는 꿈의 행성은 지구가 자신만을 생각하는 독선적이고 독단적인 이기심으로 채워져 더이상 존재할 수 없다는 정보를 입수, 지구를 구하기 위해 맑음이와 울프를 특파한다. 거두리의 몸에서 내뿜는 차가운 바람을 이용해 악의 눈송이를 만들어 모든 우주를 얼음으로 만들려는 얼음여왕과 맞서 싸우는 맑음 일행은 여러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 지구를 구하려 하는데…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관계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은 조잡하고 어설프기 때문에 오히려 흥미와 호기심을 반감시키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창조적 상상력을 키워줌은 물론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족간 대화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연시간 오전 10시·11시30분.(31일은 오후 2·4시 추가 공연) 문의 218-0415∼7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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