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이규섭 신인상 영예

수원 삼성 썬더스의 ‘슈퍼루키’ 이규섭(24)이 일생에 단 한번뿐인 프로농구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규섭은 8일 오후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개인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결과 유효표 71표 가운데 65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임재현(청주 SK·5표)을 누르고 신인왕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막판 까지 접전이 예상됐던 최우수선수(MVP)상은 ‘캥거루슈터’ 조성원(창원 LG)이 71표 가운데 58표를 얻어 삼성의 주희정(13표)을 크게 앞질러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외국인선수상에는 올 시즌 삼성의 정규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58표로 에릭 이버츠(LG·10표)를 따돌리고 선정됐으며, 우수후보상은 강 혁(삼성)이 45표를 얻어 이정래(LG·13표)를 제치고 차지했다.

또 감독상은 프로 통산 3번째로 100승 고지를 점령하며 삼성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승(34승) 1위를 이끈 ‘맹장’ 김동광 감독이 45표로 뽑혀 삼성은 MVP를 제외한 주요 개인상을 휩쓸었다.

김동광 감독과 경합이 예상됐던 김태환 감독(LG)은 25표를 얻었다.

이밖에 기량발전상은 조우현(LG)이 24표로 이은호(인천 신세기·22표)를 2표차로 앞질러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우수 수비상과 모범선수상은 양경민(원주 삼보)과 추승균(대전 현대)이 받았다.

‘베스트 5’에는 주희정과 강동희(이상 가드·부산 기아), 포워드에 맥클래리, 조성원, 센터에는 재키 존스(SK)가 선정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2000∼2001 프로농구 부문별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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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문 ┃ 성 명 ┃ 소 속 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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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선수상┃ 조성원 ┃ 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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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선수상 ┃ 아티머스 맥클래리┃ 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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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수상 ┃ 이규섭 ┃ 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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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수비상 ┃ 양경민 ┃ 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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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선수상 ┃ 강 혁 ┃ 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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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발전상 ┃ 조우현 ┃ 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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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선수상 ┃ 추승균 ┃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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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 독 상 ┃ 김동광 ┃ 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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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희정 ┃ 삼성 ┃

┃ ┃ 강동희 ┃ 기아 ┃

┃ 베스트 5 ┃ 조성원 ┃ LG ┃

┃ ┃아티머스 맥클래리 ┃ 삼성 ┃

┃ ┃ 재키 존스 ┃ 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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