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국민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빛은행은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1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쉬춘메이(34점·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70대59로 눌렀다.
이로써 3연패 뒤 2연승을 거둔 한빛은행은 국민은행과 나란히 3승3패를 기록,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노장 쉬춘메이(35·195cm)는 지친 기색이 간혹 보이기는 했지만 2,3쿼터에서 팀의 35득점 중 26점을 혼자서 집어 넣는 등 국민은행의 골밑을 철저히 휘저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순양(10점·8리바운드)의 3점슛 3개가 잇따라 림에 꽂혀 1쿼터를 19대16으로 앞선 한빛은행은 2쿼터부터 쉬춘메이의 골밑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가 3쿼터를 54대36, 18점차로 마쳐 대세를 갈랐다.
국민은행은 김지윤(28점·12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으며 외곽슈터 김경희(2점)도 3점슛(8개 시도)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극심한 외곽슛 난조까지 겹쳐 3연패에 빠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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