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소개

▲사다리 아래에서의 미소 = ‘북회귀선’의 작가 헨리 밀러의 소설. 스페인 출신화가 후안 미로 그림. 김수영 옮김. 서커스단의 어릿광대 어거스트는 얼굴을 두꺼운 분장으로 가리고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는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낀 뒤 자아를 찾아 길을 떠난다. 그후 안토닌이 어거스트를 대신하지만 그 역시 진정한 자아를 잃은 광대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민음사.

▲축복받은 집 = 줌파 라히리 지음. 이종인 옮김. 표제작으로 지난해 퓰리처상을 받은 라히리의 작품집. 9개 단편 모두 가족 구성원간의 사랑과 그것의 상실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전(停電)을 계기로 복원되는 부부간의 사랑, 가족이산의 아픔, 계단 청소원의 신산한 삶의 이야기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다. 동아일보사.

▲마법의 숙제 = 다니엘 페낙 지음. 신미경 옮김. 엉뚱한 숙제를 내기로 유명한 프랑스어 교사 크레스탱이 수업시간에 장난치다 걸린 악동 세 명에게 고약한 글짓기숙제를 내 준다. 제목은 ‘어느날 잠에서 깨어 보니 어른으로 변했고 엄마, 아빠는 조그마한 아이들이 됐다. 그 다음을 이야기하시오’. 상상과 현실이 절묘하게 녹아든 환상적 리얼리즘 소설. 문학동네.

▲인간이 된 뱀 임금님 = 중국 작가 정 위엔지에(鄭淵潔) 지음. 박지은 옮김. 남은미 그림. 도서출판 비룡소가 펴내는 열두 띠 이야기의 마지막인 12권째 작품. 뱀 임금님은 신하들을 불러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찾기 위한 회의를 연다. 인간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에 따라 사람이 되지만 생각보다 즐겁지 않다. 사람들은 온통 물질만능주의에 휩쓸려 가고 경쟁과 출세 위주의 교육에만 관심이 있다.

▲수학공부 절대로 많이 하지마라 = 한창수 지음. 카이스트에서 늦깎이 박사가 된 저자가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공부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 저자는 대부분 학생들의 수학공부 방법이 잘못됐으며 잘못된 방법으로 수학공부를 많이 하면 오히려 수학이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한다. 한 마디로 수학에는 왕도가 있다는 것. 사회평론.

▲우왕좌왕하지 않고 세상 사는 지혜 =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세상을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책. 그러나 대단한 지혜라기 보다는 일상의 잔잔한 교훈이나 느낌을 주로 다루고 있다. 최현숙 옮김. 좋은책만들기.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2 = 나폴레온 힐 지음. 민승남 옮김. 베스트셀러였던 1편이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철학 노하우를 밝혀 주었다면 2편은 이러한 노하우를 독자 각자가 체화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긍정적인 정신자세를 통한 성공철학 10단계를 제시하고 있다. 국일 미디어.

▲생각나무 과수원 = 황헌식 지음. 국내 최초의 창작 철학우화. 저자의 기자 출신 경력을 반영하듯 시사적인 소재를 많이 다루고 있다. 잠언식의 경구도 드문드문 붙어 있다. 저자는 “누구든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음을 믿으며” 책을 냈다.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청년정신.

▲내 사람을 만드는 말 남의 사람을 만드는 말 = 후쿠다 다케시 지음. 설득에 성공하는 여섯 가지 기본 원칙, ‘예스’를 이끌어내는 아홉 가지 대화법, 상대의 전략에 따라 달라지는 일곱가지 설득 요령 등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내기 위한 실전 전략이 사례와 함께 설명돼 있다. 저자는 설득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양윤옥옮김. 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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