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비발디 '사계' 음반 출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처음 녹음한 비발디의 ‘사계’ 음반이 EMI에서 출시됐다.

정경화는 그동안 각종 연주회에서 비발디 ‘사계’를 많이 연주했지만 음반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국내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협연은 미국 실내악단인 세인트 루크 체임버 앙상블이 맡았으며 정경화는 바이올린 독주와 지휘를 동시에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음반에서 정경화는 고국 팬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곡 내용을 한국어로 해설한 부분과 ‘사계’를 뮤직비디오 형태로 연주한 부분을 별도의 CD로 만들었는데, 이처럼 ‘2 for 1’ 형태로 묶은 CD는 한국과 일본에서만 발매된다.

이 음반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원전연주 스타일과는 달리 비교적 모던하고 ‘정경화적’인 연주를 들려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EMI 코리아측은 “정경화가 우리 나라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연주자일 뿐 아니라 비발디의 ‘사계’ 역시 국내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인 만큼 작년 50만장이상 팔렸던 조수미의 음반 못지 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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