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삼보 엑서스의 최종규 감독이 시즌 도중 사퇴를 선언했다.최 감독은 3일 서울 엘루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연패에 빠진 팀의 재건을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지도스타일로는 힘들다고 판단했고 선수들에게 냉정한 프로 현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삼보는 최 감독을 총감독으로 발령하고 김동욱 기술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임명, 이번 시즌을 꾸려나가기로 했다.
삼보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한국의 필 잭슨’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던 최감독은 “최선을 다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회견에 배석한 허재등 선수들에게 “새로운 감독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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