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19일 오후 7시 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는 현재 KBS교향악단 명예지휘자인 임원식씨 지휘, 성신여대 음대교수로 재직중인 피호영씨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진행된다.
이날 연주될 프로그램은 베를리오즈의 서곡 ‘로마의 사육제’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무소르그스키의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등이다.
‘로마의 사육제’는 본래 베를리오즈 오페라 제2막의 서곡으로 쓴 것인데 1839년 이 오페라가 공연된 후 곡의 아름다움이 인정돼 로마의 사육제라는 이름으로 독립돼 연주되고 있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가 평생동안 남긴 작품들 중에서 중요하면서 널리 애창되는 곡으로 35세때 완성됐다. 이 협주곡은 특히 전 3악장이 연속적으로 연주, 낭만주의 시대의 단악장 협주곡에서 진보한 형식상 창의가 엿보인다는 평이다.
마지막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크스키의 친구였던 하르트만이라는 건축가 겸 화가가 죽은 후 그의 유작인 전람회를 본후 죽은 벗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의 작품에서 느낀 감명 등을 음악으로 그려본 작품이다.
그는 10매의 그림을 음악으로 그리고 있는데 모두 그 특징을 잘 살렸으며 러시아풍의 기분이 나는 생생한 음악으로 나타나 있다. 원작은 피아노곡으로 되어 있지만 후에 오케스트라로 편곡, 널리 연주되고 있다. 문의 228-2814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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