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국내 남자농구계에 ‘전자슈터’로 명성을 날렸던 故 김현준 코치의 남다른 농구사랑을 기리기 위한 ‘故 김현준장학금’이 조성돼 농구 유망주들에게 전달된다.
故 김현준 코치가 몸담았던 프로농구 수원 삼성 썬더스구단은 오는 9일 오후 3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인천 신세기와의 홈경기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현준 코치를 추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장학금의 첫 수혜자로는 양희종(190cm·수원 삼일상고1), 김 석(192cm·용산고1), 박주강(194cm·휘문고1) 등 3명으로 장래가 촉망되면서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유망주가 선정됐다.
삼성구단은 지난해 11월 9일 故 김코치에 대한 추모사업 계획을 발표한 후 99∼2000시즌동안 팀 승리당 20만원씩 총 460만원을 적립했었다.
‘故 김현준장학금’은 김코치의 친동생인 김효준씨가 수혜자 3명에게 153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구단은 한국 농구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농구사랑을 기리고 한국농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주 육성을 위해 ‘故 김현준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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