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이 인조잔디축구장으로 조성돼 4일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한 수원종합운동장 인조잔디축구장은 서울 효창운동장에 이어 전국 두번째이자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조성된 축구경기장으로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는 물론 생활체육의 장으로도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수원종합운동장 인조잔디구장은 기존의 맨땅 보조축구장에 총 공사비 9억1천500여만원을 투입,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23일까지 약 3개월간에 걸쳐 2천680평의 인조잔디 포설공사를 한끝에 이날 준공을 보게됐다.
또 부대시설로는 경기장 둘레에 2단 스탠드로 668개의 관중석을 마련했으며, 전광판 1개를 설치 각종 대회도 치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준공식에는 심재덕 수원시장과 김용서 도의회 의장을 비롯, 각급 기관단체장과 축구관련자 및 선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조잔디구장 개장을 계기로 2002년 수원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적인 축구의 도시를 만들자”고 말했다.
준공식 후에는 남수원중과 의정부 발곡중이 시범경기를 펼쳤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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