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미 어린이 뮤지컬 합창단 공연

“동요의 아름다움을 어린이들의 맑은 음성으로 감상하세요”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안양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세사미 어린이 뮤지컬 합창단의 공연이 바로 그것.

특히 이번 공연은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으로 마련돼 이웃사랑의 마음까지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연은 ‘꿈, 아름다운 나라’를 테마로 펼쳐지는데 어린이들에게는 메말라 가는 동심의 세계를 동요를 통해 되찾게 해 주고,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렸던 어릴적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 아동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대중문화와 성인문화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아이들의 심리에서 권선징악과 코믹을 가미한 뮤지컬로 보여줌으로써 아동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부모들에게 보여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 특유의 춤과 노래로 꾸며지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의 특성상 보는 즐거움은 물론 진한 감동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동심의 무대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연은 방안에서 TV 연예인을 보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시작되는데, 웃고 따라서 춤을 추며 노는 아이들, 동요를 불러야 한다고 이야기 하는 친구의 말을 외면하는 아이들이 다시 동요를 부르게 되는 과정을 재밌고도 교훈적으로 담고 있는 작품이다.

신영순단장(안양 신병원장)은 “전파매체가 발달하면서 현란한 상업음악이 홍수를 이뤄 차츰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빼앗아 가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이러한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동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좋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443-1853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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