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동산에 축구전용센터 건립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통일공원내 2만7천여평에 천연잔디 축구연습장과 축구전문 트레이닝센터가 내년 9월까지 들어선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와 파주시는 이같은 축구전문 트레이닝센터 건립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내달 4일 기공식을 갖고 내년 9월 준공하기로 했다.

이 협약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75억원을 들여 통일공원 1만평에 천연잔디 축구연습구장 4면을 설치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축구전문 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축구전문 트레이닝센터에는 1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비롯해 강의실, 회의실 등 교육시설, 식당, 사우나실, 체력단련장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 시설들은 준공과 동시에 파주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으며, 시설물의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비용은 대한축구협회가 모두 부담하게 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해부터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용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서울 상암월드컵구장, 고양 공설운동장 등에 축구전문 트레이닝센터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서울시와 문화관광부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쳤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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