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와 인하대가 2000삼성화재컵 대학배구 3차대회에서 나란히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25일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된 예선리그 A조 3차전에서 이동현(20점), 이영수, 윤관열(이상 18점) 트리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끝에 향토 맞수 성균관대를 3대2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희대는 3전승으로 4강에 진출, B조 2위인 경기대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지난해 1차대회 우승이후 19개월만에 우승컵에 도전하는 경희대는 이날 상대 주포 정평호(26점)의 활발한 전·후 공격에 고전, 세트스코어 1대2로 끌려갔으나 이후 윤관열, 이동현의 좌우 공격이 폭발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체전 우승팀 인하대가 신장의 열세를 탄탄한 조직력으로 극복하며 경기대를 3대1로 제압, 3승으로 4강에 합류했다.
한편 2차대회 우승팀 한양대는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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