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코칭스태프를 대폭 개편해 강병철 감독의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SK는 19일 김준환 수석코치를 비롯해 함학수, 박상열, 김성현, 박철우 등 쌍방울 레이더스 출신 코치 5명의 보직을 해임하고 이충순 전 한화 코치를 비롯해 백기성, 성준, 김성래, 최계훈, 양승관 등 6명을 신임코치로 영입했다.
SK의 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은 강병철 감독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강감독은 롯데와 한화 감독을 거치면서 오랜 기간 인연을 맺었던 이충순 코치 등을 영입해 자신의 지도력을 강화하게 됐다.
지난 3월 뒤늦게 SK 창단 감독으로 선임됐던 강병철은 코치 선임에 재량권을 갖지 못한 채 쌍방울 레이더스 출신의 코칭스태프와 올시즌을 보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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