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이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검거율, 교통사고 조사요원 오판율 등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경찰청이 국회 행자위 이재선의원(자·대전 서구을)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한 비율은 올 6월말 현재 전국 최하위인 11.8%(3만2천194건중 3천813건)로 나타났다.
이는 68.7%의 검거율을 보인 제주도의 6분의 1, 58.2%의 서울의 5분의 1수준이며 전국 평균 41.7%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또한 경기경찰청의 교통사고 조사요원 368명중 사고조사 자격증 소지자는 10.6%인 39명으로 전북(10.3%)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으며, 사고조사 교육이수자는 104명(28.3%)으로 전국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98년부터 전국에서 잘못 조사된 교통사고 사건 373건중 4분의 1이 넘는 93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이재선의원은 “경찰의 신속한 대응력과 전문요원들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성·신동협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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