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 농구 수원여고

제81회 전국체전 결승에서 법성상고(전남)를 연장전 끝에 누르고 18년만에 정상을 차지, 여고 농구의 정상급 기량을 입증한 ‘바스켓 명문’ 수원여고(교장 최인자) 농구팀.

지난 82년 창원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이후 18년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수원여고는 지난 72년 창단 한 이후 30여차례에 걸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문경자, 정미경, 최애영, 권은정 등 수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해낸 명실상부한 스타산실.

불과 8명의 초미니팀으로 우승한 수원여고는 김진영(가드), 김지영(포워드·이상 1년), 김은경, 이연화(이상 포워드·2년), 곽선자(3년·센터) 등 1∼2년생들을 주축으로한 5명만으로 결승까지 치르는 강행군.

이 학교 농구부만 9년째 이끌고있는 진병준 감독(47)과 새로 부임한 임병철 코치(47)의 헌신적인 지도속에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수원여고는 선수 대부분이 화서초와 수원여중에서 6∼8년째 한솥밥을 먹을 정도로 탄탄한 팀웍이 큰 장점.

올 시즌 춘계연맹전 2위와 대통령배대회, 쌍용기대회서 모두 3위에 그쳤던 수원여고는 최대 고비였던 4강 서울 숙명여고전을 승리, 우승할 수 있었다고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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