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문학>
▲가족 = 김원일 지음. 3대에 걸쳐 실향민 집안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고뇌를 그린 장편소설. 지금까지 분단과 이념문제를 주로 다뤄온 작가의 변신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실향의 아픔과 대중문화의 물신화 현상, 신세대의 탈윤리성, 종교의 이단화등이 형상화됐다. 문이당. 전2권.
▲매미 = 최수철 지음. 기억 상실자인 주인공이 매미의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겪는 이야기와 주인공이 매미가 돼 매미의 이야기를 하는 부분으로 구성된 소설이다.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온 저자의 실험정신이 돋보인다. 문학과 지성사.
▲솔로 트래블러 = 김영혜 지음.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른바 ‘키노 로망’. 묘사와 설명을 최대한 배제하고 행동과 대사만으로 상황과 심리를 표현했다. 런던에 살고 있는 한국 여성 K는 어느날 고래가 유영하는 그림이 든 엽서를 보고 바다를 찾아나선다. 효형출판.
▲따뜻한 사람 = 소설가 김상렬의 두번째 창작집. 중편인 표제작과 단편 등 모두 5편이 실렸다. 딸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글에서 ‘따뜻함’을 당부하고 단편 ‘섬’에서는 고 박정만 시인을 추억한다. 늘푸른소나무.
▲잎들도 이별을 한다 = 방미영 지음. 나무와 물을 소재로 현대사회의 허위의식을 벗기고 삶의 진정성을 찾는 시들이 담겼다. 을파소.
▲그 여자가 선택한 사랑 = 지난 97년 타계한 방송작가 박성조의 유작. 의사인 정현철은 바이올리니스트 아내와 무료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유혜리라는 여인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백송.
<아동·자녀교육>아동·자녀교육>
▲반갑습네다 = 조대현 외 글. 백명식 그림. 남북한 만남을 소재로 한 창작동화 15편을 모았다. 북한에서 온 육촌 형에게 사랑을 빼앗겨 속상해 하다가 화해한다는 이야기 ‘이런 눈물’, 북한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다가 모르는 말이 많아 북한 말 연구모임을 만든다는 줄거리의 ‘가나다 지킴이’, 평양에서 온 친척이 서울사람들의 찢어진 청바지를 보고 놀란다는 ‘찢어진 청바지는 꿰매야 해’ 등이 실렸다.
파랑새어린이.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 로알드 달 글. 퀀틴 블레이크 그림. 김연수 옮김. 말썽꾸러기 조지는 부모님만 없으면 자신을 들들 볶는 할머니를 골탕먹이기 위해 마법의 약을 만든다. 이 약을 먹은 할머니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키가 자라자 아빠는 해독제를 만들려고 애를 쓴다. 시공주니어.
▲녹슨 못이 된 솔로몬 = 윌리엄 스타이그 글ㆍ그림. 박향주 옮김. 겉으로 보면 평범한 토끼 솔로몬은 언제든지 녹슨 못으로 변신할 수 있다. 어느날 애꾸눈 고양이에게 붙잡혔다가 녹슨 못으로 둔갑해 위기를 탈출하지만 너무 빨리 본 모습으로 돌아와 들키고 만다. 시공주니어.
▲엄마의 역사 편지 2 = 박은봉 글. 이상권 그림. 역사를 전공하는 엄마가 어린딸을 위해 쓴 편지 형식의 글로 십자군 전쟁에서부터 두번째 밀레니엄까지의 세계사를 담았다. 서양 중심이 아니라 동-서양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면서 역사의 흐름을 익힐 수 있도록 꾸몄다. 웅진닷컴.
▲미워하지마 = 최은규 지음. 연제혜 그림. 부모의 이혼 문제를 다룬 창작동화. 초등학교 2학년생 미남이는 인기를 독차지하는 친구 예나에게 질투심을 느끼지만 예나의 부모가 헤어진 것을 알고는 따뜻하게 감싸준다. 문공사.
<문화>문화>
▲추억의 마하르쉬 = 대성 옮김. 남인도의 힌두교 성자로 꼽히는 라마나 마하르쉬(1879∼1950)는 자기탐구법을 주창해 인류의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 책은 제자 발라라마 레디가 스승을 모시며 보고 들은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마하르쉬의 입적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탐구사.
▲할리우드 = 다니엘 로요 지음. 유지나 옮김. ‘꿈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할리우드의 역사를 더듬어본 책. 할리우드의 한 세기 역사 안에 미국의 부침과 정치경제사, 그리고 세계 영화의 흐름이 모두 담겨 있다. 한길사.
▲색채 그 화려한 역사 = 만리오 브루사틴 지음. 정진국 옮김. 그리스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색채가 갖는 의미의 변화를 살펴본다. 까치글방.
<경제·경영·컴퓨터>경제·경영·컴퓨터>
▲어느 벤처 투자가의 고백 = 루산 퀸들린 지음. 한동호·이현석 옮김. 저자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벤처 투자가로 활약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메리카 온라인, 앨더스, 볼랜드, 일렉트로닉 아츠 등이 굴지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성공사례보다 실패사례를 소개하며 벤처기업의 선택요령과 초보 사업가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등을 공개한다. 좋은책만들기.
▲전자시장의 미래 = 데릭 리베어트 엮음. 편집부 옮김. 미국 첨단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이 기술의 변화와 시장의 동향에 입각해 자기 분야의 미래를 전망한 경제예측서. 시스템 통합업체 EDS의 레스 알베르탈은 장인문화의 부활을 예고하고 벤처캐피털회사 CUC의 월터 포브스는 사이버 상점이 모든 거래의 대부분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나노미디어.
▲인터넷, 전원주가 한다면 나도 한다 = 전원주 지음. 수다쟁이 아주머니의 표상인 탤런트 전원주가 자신의 ‘컴맹 탈출기’를 공개하며 주부들에게 인터넷 활용법을 강의한다. 컴퓨터를 켜고 끄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초고속통신망 이용법, 검색엔진 사용법, 홈페이지 만들기 등을 가르쳐준다. 시공사.
<기타>기타>
▲어디서 감히 짹짹 =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인 최윤희의 세태평론집. 린다 김, 장원, 힐러리 클린턴, 김어준, 김강자, 황수관, 구성애, 마광수, 장영자, 서세원, 마릴린 먼로, 최병모, 리즈 테일러, 백남준, 로널드 레이건, 조영남, 서갑숙, 대니서, 조용필, 장선우 등 국내외 명사들에게 통렬한 비판과 찬사의 메시지를 날리며 우리 사회의 단면을 파헤치고 있다. 여성신문사.
▲내 삶의 쉼표 = 배준영 글. 김양희 그림. 삶을 생각하게 하는 만화에 짤막한 글귀를 덧붙였다. 재생지에 실로 박음질을 해놓고 엽서와 스티커형 씰도 곁들인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육공일비상.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가 = 강준만 외 지음. 인물과 사상사가 펴내는 무크지 ‘시사인물사전’의 제8권. 최영애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강상중 일본 도쿄대 교수, 문정현 신부, 소설가 조정래,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 손석춘 한겨레신문 여론매체부장, 김동민 한일장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승헌 변호사, 한상범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등의 인물평전을 실었다.
▲굿바이 대머리 = ‘대머리 박사’로 불리는 이인준 준피부·모발클리닉 원장이 탈모의 원인과 모발 건강법, 그리고 ‘대머리 탈출’을 위한 갖가지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유나미디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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