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월급 적어 반발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 ××감리교회 부설 ××어린이집(원장 권모씨·36·여)이 윤모씨(21·전곡읍 은대리)등 보육교사 3명의 월급을 명세금액보다 매월 40여만원이 적게 지급, 교사들이 크게 반발.

8일 윤교사 등에 따르면 봉급명세서는 매월 96만8천원이 지급된 것으로 기재돼 있으나 지난해 1월부터 올 7월까지 18개월에 걸쳐 55만원에서 60만원씩을 받아왔다는 것.

또한 동료교사인 윤모씨(20·여·전곡읍 은대리)와 김모씨(21·여·전곡읍 전곡리) 등도 명세표에는 93만9천원을 지급한 것으로 돼있으나 실제는 40여만원만 받았다고 주장.

이는 군과 어린이집이 교사들의 인건비를 자율적으로 책정, 인건비의 45%를 군이 지원토록 하고 있어 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 7월까지 1천500여만원을 지급해온 것.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군은 지난 4일 지원금중 670여만원의 인건비를 회수조치했으나 매년 2회에 걸쳐 집행의 적정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져 수박겉핥기식의 점검이라는 지적.

이에 대해 권모원장은 “교사들의 봉급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며 “군에 지급액을 신고치 못했다”고 해명.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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