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 홀트 여사의 시신이 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운구됐다.버서 홀트 여사의 시신은 이날 오후 3시께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807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으며 국방부 의장대가 공항내 운구 행사를 맡아 홀트 여사의 시신이 든 관을 미리 준비된 캐딜락 영구차에 실었다.
시신을 모시고 같은 항공기에 타고온 홀트 여사의 친딸 몰리 홀트(66)씨는 “어머니가 평소부터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셨다”며 “어머니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몰리 홀트 등 홀트 여사의 시신을 모시고 온 15명의 일행은 송재천 목사 등 홀트아동복지회 관계자 30여명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으며 홀트 여사의 시신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복지회 본부를 거쳐 일산 홀트 일산복지타운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합정동 복지회 본부에서는 송 목사 주재하에 직원 1백여명이 고인이 평소 즐겨부르던 찬송가 40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부르는 등 20여분간 추도예배행사를 가졌다.
홀트 여사의 장례식은 오는 9일께 경기 고양시 홀트일산복지타운내 체육관에서 치러지고 시신은 남편 해리 홀트씨가 묻혀있는 홀트동산내 묘소 곁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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