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8시15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세흥아파트 놀이터에서 인근 빌라에 사는 안모양(9)이 30대 중반의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안양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던 김모양(7)은 “현대백화점이 어디냐고 묻는 아저씨에게 길을 가르쳐 주었는데 갑자기 언니를 칼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김양의 진술을 토대로 30대 중반에 165cm가량의 키에 마른편이며 흰색 긴팔 T셔츠와 검정바지를 입은 범인을 뒤쫓는 한편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찾기 위해 병력을 동원, 현장주변을 수색했으나 범행도구는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인천지하철 작전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성인 목격자를 찾는데 주력하는 한편 인근 우범자 및 동일전과 정신이상자를 대상으로 탐문수사와 함께 숨진 안양의 부모를 대상으로 원한관계 여부 등을 수사중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