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대 단독주택 전문털이 영장

수도권 일대 빌라와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수천만원대의 절도 행각을 벌인 교도소 동기생 절도단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6일 서울· 인천등지에서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김모(25)·안모(24)·권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범 문모씨(27)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0일 오후 5시40분께 부평구 십정동 임모씨(47) 집에 들어가 100만원권 수표와 현금, 귀금속 등 320만원을 털어 달아난 것을 비롯, 그동안 모두 14회에 걸쳐 3천120여만원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D교도소 수감 당시 같은 감방 동기로 지난 4월 출감한 뒤 여관을 얻어 합숙하면서 운전·문 따기·망보기 등 역할 분담을 통해 조직적인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앞서 인천 중부경찰서는 5일 오전 3시께 연수구 연수동 노모씨(42·여) 집에 들어가 현금 130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치는등 2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윤모(25)·강모(26)·장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범 윤모씨(26)를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와 달아난 윤씨는 지난 96년 특수절도 혐의로 실형을 받고 구속돼 교도소를 함께 다녀온 동기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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