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민·관합동 점검실시

지난달 1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한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등 주요 공항 시설물에 대한 민·관합동점검단의 종합 점검이 오는 8∼10일까지 3일동안 실시된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총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단은 경실련과 전직 감리원이 제기한 주장을 중심으로 관련 서류에 대한 조사 및 현장 점검을 실시한 뒤 점검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점검단은 이번 점검기간동안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 점검기간 및 참여 인원을 신축적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점검 대상도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를 중심으로 하되 점검단의 판단에 따라 모든 시설을 대상으로 점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부실 의혹을 제기한 경실련측은 두차례에 걸친 공항공사측의 점검단 참가 요청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이유없이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항공사측은 이에따라 경실련측이 문제를 제기해놓고 뚜렷한 이유없이 참여를 거부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으로 이번 점검에 반드시 경실련이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민·관 합동점검은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 개항을 7개월여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마무리 건설사업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경실련이 제기한 부실공사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혀 인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