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차흥봉 장관 원내조제

○…의약분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차흥봉 장관이 원내조제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빚어졌으나 해프닝으로 일단락.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림대 의사는 4일 의사들의 인터넷 사이트인 ‘메디게이트’에 “차장관이 3일 경기 안양시 평촌동의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내과 진료를 받은뒤 원내처방을 받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는 글을 거재.

이에 “국민들에게는 병원과 약국을 따로 이용하는 불편을 강요하고 본인이 원내처방을 받다니…”라는 등 의사들의 비난이 잇따으나 차 장관은 원외처방전을 받아 인근 평촌대학약국에서 조제를 했고 이 약국에 약국보관용 처방전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의약분업 점검차 이 병원을 방문한 장관이 내과에 들러 평소의 고혈압 증세를 진찰받은뒤 이사장실에서 30분간 환담하는 동안 병원 직원이 약국에 가서 약을 조제해 수행 비서에게 전달하면서 비롯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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