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립지 주민대책위(위원장 양성모)가 새로 신설된 공사 임원들 대부분이 비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며 임원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대책위는 2일 환경부와 국회 환경노동위 등에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임원의 전면개편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공사 임원진 5명 전원과 처장급 7명중 6명이 매립지관련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여서 주민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뿐더러 공사안에서도 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공사 설립과정에서 빚어진 업무공백으로 인해 침출수가 유출되고 악취가 심해지는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회에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 공사 설립과정의 난맥상을 조사, 현 경영진을 대폭 문책 교체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책위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쓰레기 반입 저지에 나서는등 매립지 운영중단을 요구할 방침이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