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영어권 외국인 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만5천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외국인 학교가 없어 이들의 자녀들이 서울 외국인학교까지 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판단, 외국인학교 설립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내년 3월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송도신도시 본격개발로 인해 외국인들의 인천거주가 더욱 늘어날 것에 대비, 이같은 계획을 서두르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송도 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 영종배후단지중 한곳에 학교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또 학교를 설립, 운영할 외국인이나 외국 단체를 찾고 있다.
한편 시는 올 정기국회에서 내국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될 것으로 보고 지역내 30여개 사립학교 재단을 대상으로 외국인학교 설립 의사가 있는지를 타진하고 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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