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간석4동 주민 2천여명은 31일 간석역 북광장 일원에 상주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나 중학교가 개설되지 않아 학생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학교신축을 요구하는 청원을 시의회에 제기했다.
주민 장모씨(49) 등 주민 2천400여명은 이날 간석역 북광장 주변인 남동구 간석4동, 남구 주안5·6동, 부평구 십정2동 지역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상주인구만도 1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나 중학교가 한곳도 없어 통학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이 지역은 지난 68년 석암, 79년 주원, 84년 십정, 89년 석정초교 등 4개의 초등학교와 2개의 고등학교가 들어서 있으나 유독 중학교만 없어 학생들이 4∼7km 떨어진 인근지역으로 장거리 통학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 지역은 3개구의 접경지대인 관계로 행정의 사각지대라며 버스편이 좋지않아 대부분 도보통학을 하거나 버스를 2∼3차례 갈아타고 통학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이 지역에 또다시 저층아파트의 고밀도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며 관계당국이 대책마련을 서둘러줄 것을 촉구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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