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병원급 의무실 설치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하대병원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병원급 의무실을 설치키로 했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영종도 섬지역에 건설된 인천공항의 특수성을 고려, 터미널 지하 1층에 전문의 2명을 포함, 의료진 10여명이 상주하는 의료센터(의무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인하대 부속병원은 164평 규모의 의무실에 각종 필수 의료장비를 구비, 여행객이나 상주기관원은 물론, 섬지역 주민들에게도 24시간 의료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공항소방대 등과 지원체제를 확립, 응급환자 발생시 1차 조치후 헬기나 구급차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경우 전문 의료기관이 없는 도서지역이라는 점을 고려, 양질의 의료시설과 전문인력을 유치키로 계획을 세웠다”며 “의무센터 맞은편에 15평 규모의 약국이 들어서게 돼 의약분업으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도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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