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도로와 건물에 고유 번호가 부여돼 주택·공공시설·공원 등 모든 도시정보가 체계화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토지 지번에 의해 사용되던 주소 체계를 개선, 도로마다 이름과 건물번호를 부여해 생활주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연수구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이 마무리 됨에따라 이 사업을 나머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2단계로 오는 2003년까지 중·동·남·남동·부평·계양·서구 등 7개 구에 이 사업을 실시하고 강화군과 옹진군에 대한 사업은 2004년 이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위해 연수구 시범사업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용하고 도로명판 및 건물 번호판을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리정보화 사업인 GIS 데이터와 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근거로 도로명과 건물 번호를 부여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고유 번호 부여사업으로 도시 정보 효율화와 행정 능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