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8월14일 백중사리에 해수면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27일 시에 따르면 연중 바다 수면 높이가 가장 높아지는 올 백중사리(음력 7월15일)에 인천 앞바다 고조 수위가 평소보다 10cm 이상 높아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상황 체제에 들어갔다.
인천지역은 올 백중사리를 앞둔 8월2일 새벽 6시47분 인천 앞바다 고조 수위가 지난해보다 13cm이상 상승한 957cm(내항)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시는 27일부터 8월5일까지를 ‘백중사리 사전대비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해 재해관련 전 부서에 비상근무체제를 확립토록 지시하는 한편 군·구 재해대책 본부장과 시 산하 단체장 및 관내 대형 공사장 대표 등 30여명에게 사전 예방을 당부하는 시장 공한문을 발송했다.
이와함께 이번 백중사리가 장마철과 비 바람 등의 영향으로 해수위를 더 높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해안 저지대 시설물과 상습 침수지, 재해위험시설, 방재시설물 등에 대한 예찰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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