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 공영주차장 철거문제 찬반 분분

인천시가 추진중인 남구 도화2동 제물포역 북광장 공영주차장(철골) 철거 사업과 관련, 구·시의원·주민간 찬반론이 엇갈리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승용차의 불법주차 등으로 혼잡을 빚던 제물포역 북광장 주변의 불법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93년 2월 북광장 대지 180여평에 주차면수 77대 규모의 철골조 주차장을 설치했다.

그러나 시는 최근 그 동안 ‘공영주차장을 철거해 달라’는 일부 주민들과 시의원의 청원이 수차례 제기됨에 따라 이를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남구의회 의원 12명은 25일 구의회에 ‘철거 반대안’을 제출하고 철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구의원들은 반대안을 통해 “주변 상권이 위축되고 주차난과 청소년 탈선이 조장된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시·구의원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용역을 착실히 추진하고 주민 공청회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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