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수면의 수위가 올해에 비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국립해양조사원이 간행한 2001년 조석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1∼3월과 6∼9월에 올해보다 수위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다.
내년 최고치는 8월 19∼21일 사이 인천 961㎝ , 군산 809㎝, 목포 514㎝, 부산 156㎝, 여수 398㎝, 제주 306㎝로 올해보다 최고 15㎝ 가량 높아질 것으로예 상됐다.
특히 수위가 연중 최고로 상승하는 시기가 태풍이 찾아오는 8월인 점을 감안할때 서해안 저지대의 침수피해 등이 우려된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진 전남 진도의 해할(바다갈라짐) 현상은 6∼9월에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 백중사리때인 9월 3일(음력 7월15일)께 예상수위는 인천 853㎝, 군산735㎝, 목포 444㎝ 등으로 예년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2001년판 조석표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인천과 부산항 등 전국 40개 주요 항에 대한 내년도 조석변화를 일별로 예측, 수록한 것으로 전국의 수로도서지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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