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음달 초 5급 이하 중·하위직에 대한 승진인사 등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조조정과 산하 단체의 민간위탁으로 서기관·사무관급 자리가 크게 줄어 승진적체 현상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자로 서기관급 인사단행과 다음달 초 조직개편안이 시행됨에 따라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5급 이하 직원들에 대한 승진과 보직변경 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해외연수 2명과 인천발전연구원 행정실장 자리의 직급상승으로 서기관급 자리 세곳이 공석으로 남아 이번에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무관급 8∼9년차 승진 대상자들이 줄잡아 10명을 넘어서고 있어 승진후보자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급이 관장으로 있는 여성문화회관의 민간위탁으로 4급 승진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또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무관이 팀장을 맡고 있는 조직 2∼3개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돼 6급 직원들의 승진은 이번에 거의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와함께 7급 직급도 4∼6곳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8급들의 승진도 10여명을 넘지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등 하위직들의 승진 적체도 심화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최종 마무리 되는대로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나 조직축소와 민간위탁 등의 원인으로 승진인사가 소폭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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