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와 3점슛을 겸비한 무스타파 호프(28·199.9cm)가 한국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용병)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수원 삼성 썬더스에 지명됐다.
호프는 24일 오전 미국 시카고 래디슨호텔에서 열린 KBL 외인 용병 드래프트 2라운드서 첫 번째 지명권을 가진 삼성에 의해 지명돼 유니폼을 바꿔입고 2시즌 연속 한국 프로무대서 뛰게 됐다.
오레곤 주립대학을 졸업한 뒤 칠레리그(95∼96), 호주리그(96∼97), 대만리그(97∼98), 사이프러스리그(98∼99)를 거쳐 지나 시즌 동양에 입단했던 호프는 내·외곽슛과 리바운드를 겸비한 포워드겸 센터로 99∼2000시즌 한 경기 평균 23득점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 호프는 지난 시즌 조니 맥도웰(대전 현대)에 이어 리바운드 부문 2위에 올랐었다.
삼성은 호프와 함께 1라운드에서 아트머스 맥라리(27·191.2cm)를 지명했다.
맥라리는 잭슨빌대학 출신으로 2000 USBL에서 게임당 평균 21득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한 포워드로 대학시절에는 평균 20득점을 올리며 리그 ‘베스트 5’에 뽑히기도 했다.
한편 3번 지명권을 행사한 인천 신세기 빅스는 센터 아이오나 에노사(29·204.2cm)와 가드겸 포워드인 켄드릭 브룩스(27·194.4cm)를 각각 선발했고, 안양 SBS 스타즈는 센터 레온 데릭스(26·205.3cm)와 포워드 데니스 에드워드(28·192.3cm)를 뽑았다.
이번 용병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힌 마이클 매덕스(24·202cm)는 1순위로 여수 골드뱅크 클리커스에 지명, 한국코트에 서게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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