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태어난 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23일 막을 내린 2000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송지만(한화)은 모든 영광을 가족들과 함께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올스타 1차전에서 3개의 홈런으로 4타점을 올려 MVP 후보 ‘0순위’로 뛰어오른 송지만은 2차전에서도 4타수2안타에 2타점을 기록, ‘별중의 별’로 자리잡았다.
송지만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투표수 67표중 61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음은 송지만과의 일문일답.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소감은.
▲너무 기쁘다.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올스타 1차전이 열린 21일 태어난 아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MVP로 선정된다는 확신은 언제 들었는가.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때렸기 때문에 2차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5회 2타점 2루타를 쳤을 때 MVP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산의 심정수도 2차전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MVP 후보로 떠올랐는데 경쟁심이 생기지 않았는가.
▲4대2로 앞선 9회말 2사 1,2루의 상황에 심정수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약간 긴장됐다. 그때 심정수가 안타를 쳤다면 내가 MVP를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올 시즌 목표는
▲최선을 다해 남은 시즌을 마무리하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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