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최연소 글랜드슬램 달성 확실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24)가 골프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을 사실상 확정했다.

우즈는 23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계속된 제129회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10언더파 206타에 그친 데이비드 듀발, 토마스 비욘(덴마크) 등 2위그룹과 무려 6타차.

지난 20개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역전패한 전례가 단 두차례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 경우 그의 우승은 확정적이다.

이로써 우즈는 97년 마스터스, 99년 PGA챔피언십, 지난 6월 US오픈에 이어 4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예약, 66년 잭 니클로스가 26세의 나이에 세운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기록을 2년 앞당기게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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