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원(경기)이 제30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대항복싱대회에서 페더급 4강에 선착했다.
이성원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페더급 8강전에서 김대문(경남)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28대16으로 판정승을 거둬 장의규(광주)를 꺾은 배기웅(강원)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또 밴텀급 준준결승전서는 구세종(인천)이 4회 강력한 좌우 훅을 오성기(경기)의 안면에 꽂아 1분39초만에 RSC승을 거둬 한성문(경남)과 21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라이트급 8강전에서는 하정근(인천)이 이천식(충남)과 한치 양보도 없는 혈전을 벌인 끝에 11대10, 1점차로 힘겹게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라이트미들급 8강전서는 이완균(충남)이 박원배(경기)를 맞아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어 1회 1분24초만에 통쾌한 KO승을 기록, 역시 RSC승으로 4강에 오른 강호 배호조(전북)와 운명의 일전을 벌이게 됐다.
이밖에 웰터급 경기서는 정상호(대전)와 최동식(전북)이 나란히 승리, 준결승전에 동행했다.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날 6체급에 나서 5명이 메달권에서 탈락, 우승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