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인천공항 부실공사 사실확인나서

<속보> 인천국제공항 공사현장 감리원 정태원씨의 부실공사 주장과 관련, 감사원이 사실여부 확인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16일 감사원 관계자는 “올들어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바 있으나 공사현장 감리원으로 일했던 정태원씨가 여러 문제점을 제기함에 따라 특감결과와 정씨의 주장을 비교하고 현장확인작업을 거쳐 부실공사 여부를 가리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 3월 한달여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건교부 산하 신공항건설기획단을 상대로 특감을 실시, 공항건설 상황을 종합점검했었다.

감사원은 최근 열린 감사위원회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감사결과를 의결했으나 공항시설의 안전성을 위협할만한 심각한 부실사례는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정씨가 제기한 문제점의 상당부분은 이미 특감과정에서 지적됐던 사항으로 공항측이 감사원 지적사항을 보완했거나 보완공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 그러나 새로 문제점이 제기된 만큼 이에대한 확인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조사결과, 특감에서 발견되지 못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추가 감사에 나설 방침이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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