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동 미사일부대 이전 개발 본격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소재 미사일부대가 이전키로 결정, 송도신도시 등 부대 주변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미사일부대를 운영하는 공군측과 부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키로 합의했으며, 이전에 따른 비용 450여억원을 시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이 부대는 송도신도시 2·4공구의 기반시설 공사가 끝나는 2003년까지 완전 이전, 그동안 미사일부대의 유도탄 추진체 피해 예상지역으로 건물 신축 등이 제한됐던 송도신도시 1·2·4공구 300여만평중 110여만평에 대한 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또 지난 99년 2월 착공한 뒤 군 부대측의 요구로 3개월만에 중단됐던 송도신도시 홍보관 신축공사도 재개할 수 있게 됐으며, 송도테크노파크 신축 공사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동춘동 일대 부지 22만여평도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돼 건축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군부대의 이전으로 송도신도시는 물론 동춘동 일대의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