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JAL 빅애플 클래식 시즌 2승 도전

‘반드시 2승을 올려 올시즌 신인왕을 확정짓는다’‘

슈퍼루키’ 박지은(21)이 13일 밤(한국시각) 개막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AL 빅애플 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주일간 달콤한 휴식을 취한 박지은은 10일 대회장인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CC(파71)에 도착, 우승을 향한 샷 점검과 코스 적응에 들어갔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박지은은 “프로생활 결과 거리보다는 정확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침착한 플레이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와이카길 코스는 거리가 길지 않은데다 그린도 그다지 까다롭지 않고 비교적 난코스가 많지 않아 해볼만하다고 박지은은 말했다.

박지은은 캐시아일랜드닷컴 우승과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으로 상금 랭킹 13위(28만7천441달러)에 올랐고 신인왕 포인트에서 403점으로 2위 헤더 보위(325점)에 크게 앞서 있다.

박지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신인왕이 거의 확정돼 한국은 98년 신인왕 박세리(23·아스트라)를 시작으로 99년 김미현(23·ⓝ016-한별)에 이어 3년연속 신인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올시즌 5위가 최고성적인 김미현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겠다는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캐리 웹(호주), 최근 시즌 4승으로 웹과 다승부문 공동 선두에 오른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박지은, 김미현과 함께 박희정(20), 권오연(25), 펄신(33) 등이 출전하며 박세리는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대비, 휴식을 취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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