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폭행 민노총 택시노조 간부 영장

인천 남부경찰서는 10일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고 출동한 경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민주노총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부위원장 구모씨(41)와 D택시 노조위원장 문모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 등은 지난 9일 오전 2시50분께 영업시간이 끝난 남동구 구월3동 S호프집에 들어가 술을 팔라며 술병을 던지고 손님 이모씨(27)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

이들은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월3파출소 소속 이모 경장(30) 등 경관 2명에게 ‘우리가 누구인지 아느냐. 민주노총 간부다’라며 멱살을 쥐고 주먹질을 하는등 폭력을 휘둘러 각각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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