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용유·무의도 지역 국제관광단지개발에 대한 국고심사가 이달말 완료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중앙정부와 세부계획에 대한 협의를 벌여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국토개발원 민간지원센터가 영종·용유지역에 대한 국고심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종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을 기해 민간참여 업체와 관계부처간 협의를 벌여 올해 말부터 개발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현재 미국 투자전문회사인 ‘CWKA’를 민간사업자로 지정,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당초 2012년까지 내외자 3조900여억원을 투입,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중구 용유·무의도 213만평을 호텔과 콘도, 쇼핑가, 골프장, 카지노 등이 들어서는 초호화 국제관광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지난 97∼99년까지 국제관광단지 조성 및 외자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5월 미국 투자전문회사인 ‘CWKA’사로부터 35억달러 투자 의향서를 접수했다.
이어 지난 4월 CWKA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뒤 5월 국토연구원 민간지원센터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해 놓은 상태다.
시는 또 115만평의 무의도는 특급카지노 호텔 5개 및 일반 호텔 2개 등 호텔 7개와 콘도 4개, 골프장, 전문상가, 식당가 등을 갖춘 국제 수준의 위락형 리조트로 꾸밀 계획이다.
이와함께 98만평의 용유도 가운데 53만평에는 머드 파크센터 및 식물원, 밀레니엄 파크 등이 들어서며, 45만평에는 호텔 3개를 비롯, 전망대, 스포츠센터, 산책로 등이 만들어진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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