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체육인구의 저변확대와 엘리트체육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키 위해 농어촌 거주 유망선수를 선정,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체육웅도’를 자부하는 경기체육의 발전과 우수선수의 조기 발굴및 육성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도내 8개 시·군 농어촌 거주 133명의 남녀 초·중·고 선수에게 1억5천96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어촌지역 우수선수 장학금지급은 이달 현재 대한체육회 산하 각 가맹경기단체에 등록된 농어촌지역 거주 운동선수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자와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규모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자, 부모가 농어민인 선수, 페어플레이 등 스포츠정신의 구현하는 선수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지급기준에 의해 선발된 장학금 첫 수혜자는 초등교 28명, 중학교 52명, 고등학교 53명 등 총 133명으로 종목별로는 육상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사이클 13명, 양궁 12명 등 25개 개인 및 단체종목에 걸쳐 폭넓게 분포돼 있다.
시·군별로는 양주군이 전체 등록선수 22명 가운데 16명이 선정돼 73%를 기록하고 있으며, 여주군, 화성군 등 8개 농어촌지역 모두가 16∼18명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됐다.
한편 경기도는 농어촌 유망선수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올 연말까지 6개월간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사업평가를 통해 성과가 높을 경우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실시할 방침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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