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흑백만화를 원작으로 처음 크랭크인 된 ‘크로우’의 완결판이다.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가 주연을 맡아 첫번째 작품을 촬영하다 사망한 영화로도 관심을 끌기도 했다.
프랑스 스타 뱅상 페레가 주연한 두번째 작품에 이어 에릭 마비우스가 주연으로 발탁된 세번째 완결편.
섬뜩한 폭력과 빠르게 바뀌는 현란한 화면, 고딕풍의 음산한 분위기로 영화는 내내 관객들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풍겨나온다.
SF액션영화답게 눈에 띄는 특수분장 효과도 이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
음울하면서도 환상적인 공간연출에는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이 동원됐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애인 로렌(조디 린 오카페)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전기의자에서 사형당한 알렉스(에릭 마비우스)의 영혼이 저승으로 가지 못한채 떠돌다 신비한 까마귀의 인도로 ‘크로우’로 부활, 범인들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인디영화계에서 연기력을 다진 마비우스의 고독하고도 강렬한 인상이 영화를 떠받치는 주된 기둥.
영국출신 제작자 배럿 낼러리가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았다.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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