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 운항 여객선 선체결함 결항

인천∼강화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18t급 소형 여객선 섬돌모루호가 선체 결함으로 20여일째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연안부두와 강화 초지리 사이를 오가는 풍양인터내셔널㈜소속 18t급 소형 여객선 섬돌모루호가 지난달 13일부터 휴항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현재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섬돌모루호는 기관실에 물이 차는 등 선체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인 운항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객선사인 풍양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중순 인천해양청에 섬돌모루호의 휴항을 신청하고 대체 선박으로 100t급 규모의 여객선 구입을 추진중이나 구입 과정이 순조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풍양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섬돌모루호의 고장이 심각해 현재 대체 선박 구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선박 구입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이 항로의 여객선 운항 중단이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풍양인터내셔널㈜에 인수된 섬돌모루호는 인천∼강화 항로를 평일 한차례 왕복 운항해 왔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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