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2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한여름밤의 음악여행’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인 금노상씨의 지휘로 브루크너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 교향곡의 오리지날 버전으로는 한국초연이며 공연시간은 약 1시간20분이다.
모두 4악장으로 이뤄진 이 교향곡은 중세적이라든가 가톨리적 또는 코랄풍, 신앙교향곡 등으로 불려지기도 했는데 브루크너 자신은 이 곡은 환상적이라고 불렀다 한다.
여기에서 중세적이라 한 것은 바로크적인 것보다도 오히려 소박하고 명쾌하기 때문이며 가톨리적이란 호화롭고 장중한 대규모 양식과 거기에 넘치는 종교관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이 교향곡은 브루크너의 다른 교향곡 이상으로 종교성이 짙은 것으로 그런 만큼 또 다른 일면에서는 소박한 맛이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 교향곡은 브루크너가 죽기 2년전인 그라쯔에서 초연될 당시 불행히도 작곡자 자신 들을 수 없었으며 뿐만 아니라 작곡이 완성되고 나서 15년이란 긴 세월이 흐른 뒤의 일이었다. 문의(032)438-7772, 032-420-2781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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