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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대 학내비리 해명 기자회견

승인 200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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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자대학 학내분규와 관련, 이 대학 백창기 이사장과 김길자 학장은 30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이 주장하는 비위내용에 대해 해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수업이 조속히 정상화 될 경우 퇴진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학장 등은 “교협에서 족벌경영체제 전횡을 지적하고 있으나 현재 경인여대 교수와 직원중에는 친인척이 한명도 없다”며 “조직운영에 미숙한 학장이 남편인 이사장과 아들의 도움을 받은 적은 있어도 족벌체제를 구축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학장은 결산조작 및 연구비 횡령 등 회계비리와 관련, “초창기 신설 대학시절 경험부족과 항목간 혼선으로 회계분야에 미숙한 일처리가 있었으나 공인회계사의 지적과 도움으로 잘 처리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학장 등은 4개항의 해명자료를 발표하고 학교 수업이 조속히 정상화 될 경우 교협과 학생들의 주장대로 퇴진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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